단종애사를 주제로 만든 창작오페라 '단종의 눈물'이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강원도 지역콘텐츠를 주제로 다양한 창작 오페라를 선보였던 원주오페라단이 원주문화재단 전문예술인지원사업 후원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단종이 승하하고 64년 후 정순왕후의 죽음까지를 담았다. 단종의 복위를 꿈꾸던 충신 6명의 처형장면으로 시작되는 무대는 단종과 이별하는 정순왕후의 슬픔과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는 단종의 비통함, 임금을 끝까지 섬겼던 충신들의 충심을 15곡의 오페라곡으로 들려준다.

작곡과 오페라 코치는 김지현 씨가, 대본과 총감독은 최용석 씨가 맡았으며, 테너 노성훈(단종), 소프라노 정성미(정순왕후), 바리톤 김재황(세조 및 엄홍도), 바리톤 오세원(금부도사) 등이 출연해 열연한다. ▷문의: 765-1555(원주오페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