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열린 성지병원 로봇관절센터 개소식.

성지의료재단 성지병원(이사장: 안재홍)이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추가로 도입, 강원도내에서 최초로 '로봇인공관절센터'를 구축했다.

▲ 추가로 도입한 로봇수술 장비 '마코스마트로보틱스'.

성지병원은 지난 25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최첨단 인공관절 수술로봇 '마코스마트로보틱스'를 도입, 지난 2018년부터 활용하고 있는 'T-솔루션'에 이어 두 번째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갖추게 됐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마코스마트로보틱스'는 기존 수술로봇보다 진화된 장비여서 로봇 수술의 만족도를 더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코' 수술로봇은 숙련된 의료진의 전문성과 로봇의 장점인 정확성이 함께 구현되는 시스템이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로봇의 팔을 잡고 수술을 진행해 수술 중 변수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며, 절삭 범위를 최소화해 출혈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 현재 사용중인 로봇수술 장비 'T-솔루션'

성지병원이 그동안 활용해 온 'T-솔루션' 역시 통증과 출혈, 입원기간을 줄이면서도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인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성지병원은 2018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T-솔루션'을 활용해 650여 건을 수술했으며, 성공적인 최다 수술사례를 기록해 가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수술한 환자 중  단 한 건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병원은 특히 두 번째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마코' 도입을 계기로 로봇수술 환자들의 평생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한 MRI, Mammo, X-ray 등의 획기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박경준 성지병원 정형외과 센터장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2대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 졌다"며 "통증과 출혈의 감소, 빠른 회복으로 수술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인공관절 조기 마모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