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규 작가의 열한 번 째 개인전이 내달 9일까지 학성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재)원주문화재단의 '2022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도자조형 전시로 '강제종군 위안부-2022울림' 연작을 선보인다. 

원 작가는 전쟁 범죄자인 일본 정부의 뻔뻔함에 과거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역사적 현실에 대한 올바른 진실을 알리며 표현하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예술가로서의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아픔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몸짓의 하나로 '강제종군 위안부' 연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 풍경 설치와 규모가 큰 조형 설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도자기 풍경 소리(울림)로 우리 아픈 역사와 마주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흙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초벌을 구워 그대로의 테라코타 느낌을 내기도 하고, 초벌 위에 유약을 바르고 다시 재벌 소성을 해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 우석대 교육대학원 특수교육과, 청주사범대 미술교육과, 홍익대 미술대학 도예과를 졸업했다.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원주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치악예술인 연합 이사, 인동예인 전업 작가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문의: 010-4791-8085(원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