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인 '몸짓, 그리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는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제25회 원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족예술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행사가 취소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 등으로 축소 운영됐으나, 올해는 2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리면서  오롯이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치악예술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전시 프로그램 '몸짓으로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민족예술제 전시기획자 김옥주 미술협회장은 음양오행설에서 풀어낸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다섯 가지 기본색인 오방색을 바탕으로 오방색의 중간색을 곁들인 작품들과 설치로 관람객들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공간과 시간을 선사한다. 서예, 한지공예, 민화, 서각, 옻칠공예, 도예, 캘리그라피,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오프닝 행사는 4일 오후3시에 열린다. 

5일 오후5시부터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는 특별공연 '몸짓, 그리다'를 선보인다.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삼고무와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의 협연으로 이뤄지는 발레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무대로 칸타빌레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전통춤의 거목 우봉 이매방 선생이 창작한 한국 대표 민속무용 '삼고무' 공연이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발레 '돈키호테-그랑파드되'는 2021 YAGP 시니어 파드되 부문 1등을 수상한 이은수 씨와 2021년 발렌티아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은상을 수상한 오연 씨가 출연한다. 

그밖에도 원주시민 Youth 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 행진곡', 해오름 전통무용단의 '한영숙 살풀이' 공연과 '진도북춤', 남성 중창단 EINS(아인스)의 'My way' 등 익숙한 팝송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현영 무용협회장은 "민족예술제는 원주민예총 각 장르가 동참하여 열심히 준비한 공연인 만큼 원주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연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현대의 바쁜 원주시민들에게 여가를 즐기고 예술의 향기를 느끼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743-0812(강원민예총 원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