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예농협 광장…28일, 행복장터
한 상자 사면 두 개 덤…27일 품평회

전국 최고 품질의 배를 저렴하게 살 기회가 찾아온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치악산배원주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3회 치악산 배 특판행사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것. 예년처럼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광장과 원주혁신도시 원주행복장터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치악산 배는 전국에서 인정받는 과일이다.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존재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전국우리배한마당에선 원주산 신고배가 으뜸상을 차지했다. 치악산 신고배는 무게가 450~500g에 달할 정도로 크고, 당도도 11브릭스로 높다. 2018년에 열린 전국 사과·배 국내육성품종 품질 평가회에서도 최우수상(만풍 품종)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원주 6개 작목반이 배 1천375상자(5㎏, 한 상자 6~8과)를 판매한다. 특판행사답게 배 한 상자를 구매하면 낱개 두 개를 덤으로 준다. 주방에서 많이 쓰는 믹싱볼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 대표 농특산물인 치악산 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소비자와 함께하는 특판행사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원예농협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원주행복장터는 28일 하루만 행사가 치러진다. 이와 별도로 24일부터 28일까지 강원혁신도시몰에서 온라인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치악산배원주시협의회는 13개 이전 공공기관을 상대로 500상자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원주시와 치악산배원주시협의회는 오는 27일 오후1시부터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치악산 배 품평회를 진행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매사, 중도매인연합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대상작과 금·은·동상 작품을 가린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11시30분에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광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