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구동 크렘미엘

▲ 크렘미엘이 매일 만드는 구움과자

디저트(Dessert)의 어원은 프랑스어 디저비르(Desservir)이다. '치우다'라는 뜻에서 유래했지만 단순히 후식이라는 개념을 넘어 프랑스에서는 '천사의 웃음'이라고 불릴 정도로 식사 이상의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행구동의 크렘미엘(대표: 노현진, 이하 크렘)은 '천사의 웃음'을 지닌 구움과자들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가게다. 아담하지만 주위 풍경과 채광이 예쁘고 애견동반도 가능해 산책하다 들르기 좋은 곳이다.

▲ 바닐라빈 버터바

매일 다른 종류로 구워내는 크렘미엘의 구움과자들은 한번 맛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그 마력의 근원은 재료다. 노현진 대표는 "더 좋은 재료를 더 많이 사용하고 정성을 다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이야기한다. 아낌없이 재료를 넣으니 풍부한 맛이 담긴 구움과자가 탄생한다.

크렘미엘은 마들렌, 휘낭시에, 버터바, 크럼블바, 쿠키, 스콘, 소금빵 등 7가지 이상 종류의 디저트를 돌아가며 만들어 그날 그날 라인업을 구성한다. 어느 하나가 인기제품이라거나 주인공도 아니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맛을 지녀 골고루 인기가 있다. 크림치즈가 풍부하게 들어간 돼지바 크럼블, 풍부한 버터향이 일품인 고메버터 스콘. 꾸덕하면서도 쫀득한 버터바들이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바닐라, 모카, 황치즈, 레몬 등 고소한 맛부터 상큼한 맛까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 원하는 종류를 선물박스로 포장 할 수 있다.

▲ 크렘미엘 외관.

휘낭시에도 5가지 이상의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쏘낭시에는 소세지 휘낭시에다. 치즈와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린 성인용 디저트다. 매운맛을 뺀 어린이용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토마토바질, 고메버터, 돌체라떼, 로투스, 허니갈릭, 무화과 등 각자 개성을 뽐내는 휘낭시에들을 맛볼 수 있다.

이중 무화과 휘낭시에는 직접 무화과를 졸여 정성껏 만들어 쫀득하고 달콤한 무화과를 씹는 맛이 좋다. 허니갈릭휘낭시에는 꿀을 넣은 수액모양의 시럽을 빵에 꽂아주어 맛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에그타르트는 천연바닐라빈과 고메버터를 듬뿍 넣어 풍미가 유난히 좋다.

쿠키들도 피칸 등 견과류가 씹힐 정도로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두툼하고 푸짐한 크기를 자랑한다. 견과류와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단호박크림치즈쿠키와 쑥을 넣어 독특한 풍미가 매력적인 쑥크럼블쿠키는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은 쿠키다. 얼그레이의 풍미가 느껴지는 레몬얼그레이쿠키도 꼭 맛봐야 할 매력적인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