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주사치료에 대해 환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상식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간단한 치료방법이 있음에도 만성적 통증으로 발전되거나 재활치료나 운동치료가 늦어져 기능적 소실로 이어져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들 사이에서 주사치료를 '뻐주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문의 입장에서 보면 뼈주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혼란스럽다. 정형외과에서 행해지는 주사치료는 관절을 이루는 성분을 넣어주는 연골주사(아라간 등)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노벨의학상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국소부위에 대한 스테로이드 주사도 효과 좋은 치료이다.

 흔히 하얀 스테로이드 주사를 '뼈주사'라며 해롭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몸에 해로울 정도로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는 경우는 없다. 때문에 격거 일부에서 스테로이드를 남발해 문제가 된 뼈주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사 치료는 여러 가지인데 주사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극소량이고, 치료 효과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 성분을 정확한 비율로 혼합해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사후 어지러움, 열감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작용이 아니라, 주사제 성분들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이다. 또한 의료진이 주사를 놓기 전에 설명해 주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주사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 진단에 가장 적합한 주사제를 선택하고, 주사제 성분의 혼합 비율, 주사 부위, 주사 횟수 등이다. 

 요즘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신경 차단술, 근막동통 유발점 주사 자극 치료 등은 최대 3회 까지 주사하는데 대상자의 90%가 1회로도  좋은 효과을 얻고 있다. 따라서 주사 치료 횟수는 1~3회가 원칙이며, 재생 및 증식 치료는 5회 정도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주사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소문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고, 빠른 주사 치료와 재활 운동 치료로 건강을 되찾기 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