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다양한 춤의 향연을 선보였던 2022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지난 1일부터 3일간 원주에서 다양한 춤의 향연을 선보였던 '2022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 '돈주앙&엔젤파이어'팀이 대상을 차지하며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댄싱카니발은 50개팀의 다채로운 예선 경연부터 박진감 넘치는 파이널 결선 무대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며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면서 공연마다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올해 댄싱카니발대상은 '돈주앙&엔젤파이어'팀이 차지해 상금 2천 만원을 받았다. 이어 전주대 태권도 시범단이 최우수상, 용인대 댄스프로젝트, 대경대 꽃피우리 팀이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KHI squrd, 상지대 태권도 시범단&문화콘텐츠학과 댄스동아리 B.I.D, 조이풀 트라이브 오브 톨레도시티, 악 팀은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방문객은 종전보다 기간이 단축됐음에도 약 3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면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시민 500여 명과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선보인 합창 공연은 '시민주도·참여' 축제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켰으며, 대형 플래시몹과 불꽃놀이 등 관람객들은 돌아온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환호했다. 우천으로 인한 기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연 시간 등을 단축해 폐막식까지 안전하고 안정적인 축제를 치렀다는 평이다.

특히, 친환경 축제를 위해 도입한 다회용기의 쓰레기 절감 효과가 눈에 띄었다. 전체 푸드부스와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를 제공해 일회용 쓰레기 발생량을 예년보다 현저히 줄였으며, 시민기획의 '줍깅' 프로그램으로 공연장 환경 정화에 일조하며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재원 총 감독은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댄싱카니발의 축제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축제였다"며 "우천 속에서도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준 공연자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