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기상청은 지난 4일, 기온별 여행 옷차림을 안내하는 '꾸온꾸' 서비스를 출시했다. '꾸온꾸'는 '꾸밀 땐, 온도에 맞게 꾸미자'의 줄임말이다. 기상청 날씨, 온도 정보를 활용해 날씨에 따른 옷차림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 테마별 추천 옷차림과 관광지를 소개한다. 상의, 하의, 헤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여 본인만의 스타일을 꾸밀 수 있다. 국내 인기 관광지를 배경화면으로 설정, 가상으로 관광지를 경험할 수도 있다. 개인이 직접 꾸민 옷차림은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체험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정기정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일방적인 여행 정보 제공 서비스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관광 정보를 더욱 재밌고 흥미롭게 제공해 국내 여행에 관한 관심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3월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여름철 해수욕장 날씨 정보를 활용한 융합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기상청의 산악예보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연계할 예정이다. 등산객에게 직관적인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여행자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