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진 원주예술제 일환인 제29회 치악가요제.

제58회 원주예술제가 오는 7일 개막해 19일까지 이어진다. 원주예총(회장: 김봉열)이 주최하는 행사로 원주 문화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완성한 창작물을 공개하는 자리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을 향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원주예총 산하 9개 협회에서  6개 공연과 3개 전시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모든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7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제58회 원주예술제 개막식 및 2022 원주문화예술정책포럼을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린다. 2부 행사로 열리는 원주문화예술정책포럼에서는 주창석 그린희망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지역중심 문화자치시대 개막과 원주예총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하며, 김두영 공주예총 회장은 '한국예총과 지역예총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사진협회(지부장: 김정순)는 7일부터 10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32회 원주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회원전을 개최한다. 수준 높은 사진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8일 오후2시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연예협회(지부장: 이희백)는 8일 오후7시30분부터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제30회 치악가요제를 개최한다. 노래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가수 등용문인 전국 가요제 행사다. 김병찬과 황진희 씨가 MC를 맡았다. 

현숙, 배일호, 유현상, 율라 등 초대가수와 예선에 오른 10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하는 만큼 참가자들의 열정과 뜨거운 무대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연극협회(회장: 이석표)는 9일 오후4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 연극 '거룩한 직업'을 선보인다. '거룩한 직업'은 1968년 극단 산야 창립공연 작품으로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은 '학자'와 '도둑'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직업에 대한 게으름과 안이함을 인식하게 하고,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재의 세계를 이해하게 한다. 

▷음악협회(회장: 채수남)는 9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2022 원주음악제'를 개최한다. 원주 (사)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와 제주 표선윈드오케스트라의 교류 연주회로 진행된다. 

'치악에서 한라까지' 라는 주제로 문화 교류를 통해 다양한 예술인들의 내실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력있는 지역 음악인들을 발굴하여 관악의 대중화와 원주음악계의 활성화를 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년교 씨와 강훈 씨의 지휘자로  진행되며 유포늄 협연에 강태호 씨가 함께한다.

▷문인협회(회장: 홍연희)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22 원주문인시화전을 개최한다. 오는 13일 오전11시 원주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며, 70여 점의 시화를 선보인다. 15일 오후2시 원주문화원 강의실에서 문학 강연도 진행된다. 이동미 건국대교수가 강사로 나서 여행과 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술협회(회장: 양현숙)는 14일부터 19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53회 원주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을 개최한다.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공예, 조소, 서예, 문인화 등 전 장르에 걸쳐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기존의 전시방법을 업그레이드하여 전회원의 동참을 원칙으로 한 대형 전시회로 개최하며,  분과별 특징을 살려 다양한 작품으로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오후3시 개막식이 열린다.

▷영화합회(회장: 김장환)는 14일 오후3시 한라대학교 아트홀에서 2022 원주영화제를 개최한다. 마지막 변사공연작인 무성 극영화 '검사와 여선생'과 뮤지컬 '아비누스' 등 특별한 상영작을 선보인다. 영화 아카이브 전에서는 영화포스터와 영상기, 촬영물품 등을 전시한다. 영화음악 OST 연주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도 이어진다.

▷국악협회(회장: 강주석)는 14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2022 원주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 원주어리랑, 경기민요 등 흥겨운 민요와 살풀이, 부채춤 등 한국전통무용 및 창작무용을 무대로 올린다. 전통국악관현악 및 창작국악관현악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무용협회(회장: 고은숙)는 15일 오후5시 치악예술관에서 2022 원주무용제를 개최한다.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화관무, 도살풀이춤, 경고무, 비꾸춤, 향밭무, 한량무 등 한국군무와 춘앵무, 무채선조 등 한국독무 등을 선보인다. '돈키호테' 중에서 2인무와 발레독무 '파키타' 등 발레 공연과 추억속으로 현대군무도 선보인다.

김봉열 원주예총 회장은 "오랜만에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