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추진하는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 사업이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사회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2차 년도 사업을 진행한다.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은 거동이 불편해 의사의 대면 진료를 받지 못하고, 가족 등이 대리처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의료기관 의사가 신청하면, 간호사들이 거동불편으로 6개월이상 대면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리 처방을 받은 환자의 집으로 방문한 간호사가 혈액검사, 혈당, 혈압, 약부작용 및 복용순응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여 방문간호를 신청한 의원의 의사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간호 의뢰 의원과 방문간호를 받는 환자에게 부과되는 비용이 없는 공익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1년 간 진행한  1차 년도 사업에는 69명이 참여했으며, 총 방문횟수는 200건으로 월평균 15회 이상 방문했다. 참여 대상자 중 65세 이상 참여자가 79%였으며, 그 중 독거노인은 40%, 노인가구가 29%였다. 2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90%, 3개월 이상 대면진료를 받지 못한 대상자가 75%로 나타났다. 

이들이 병원 방문을 하지 못한 이유로는 보행이 어렵거나(50%), 교통편이 불편하거나(25%), 동행자가 없는 경우(16%) 등이었다. 의료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용하지 못했던 대부분의 대상자는 공동방문간호 스테이션을 통해 건강증진 및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으며, 앞으로도 진행이 된다면 다시 참여하길 희망했다.

이번 2차년도 사업은 원주 방문진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17곳을 중심으로 공동방문간호스테이션을 구성하여 코로나 장기화 및 고령화 사회에서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뿌리내리기 위한 필수의료로서 '공동 방문간호스테이션'을 통해 방문형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732-7577(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