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3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선 8기 공약 선포식을 열고, 성실한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때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 84개(세부공약 132개)의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원주시는 지난 3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선 8기 공약 선포식을 열고,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원 시장의 공약은 6대 시정 목표별로 ▷경제인이 행복한 원주 11개(세부공약 12개) ▷언제나 안전한 원주 19개(27개) ▷민원인이 웃는 원주 19개(30개)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 9개(17개) ▷문화를 즐기는 원주 10개(14개) ▷누구나 평등한 원주 16개(31개)이다.

민선 8기 임기 내에 74개를 완료하고, 나머지 10개 사업은 임기 이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약사업 예산은 ▷언제나 안전한 원주 조성에 가장 많은 1조1천300억여 원 ▷민원인이 웃는 원주 조성에 2천900억여 원 등 모두 1조9천90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약 선포식에서는 10대 핵심공약과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1순위 핵심공약은 대기업(삼성전자 반도체) 유치이다. 내년에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삼성전자 등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인재를 채용해 인적 채널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주 여건, 수도권 접근성, 교통·용수·전력 공급 등을 고려해 대기업이 입주할 입지를 선정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2순위 핵심공약은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10만 원 지급으로, 이미 진행 중이다. 3순위는 초등학생 1인당 교육비 매달 10만 원 지급이다. 원주시는 내년 1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사업 사전협의를 신청해 승인이 나면 내년 6월부터 교육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4순위는 시장실 1층 이전으로, 3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5순위는 테니스, 게이트볼, 국궁, 실내 싸이클, 축구, 배드민턴 등의 전용 체육시설 조성이다. 테니스 실내 전용 경기장은 문막읍 원주양궁장에 설치하고, 게이트볼 전용 구장과 국궁장은 태장동 옛 국군병원 터에 조성하기로 했다. 축구단지 6면,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등의 건립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6순위는 장미공원·백간공원·무삼공원 주차장 조성이다. 장미공원은 지하 70면, 무삼공원은 지하 75면, 백간공원은 지상 30면을 신설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116억 원이 투입된다. 7순위는 장애인 복지서비스 확대이다. 중증 장애인 활동 지원사 임금을 현실화하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일자리·보장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8순위는 수상안전교육센터 설립이다. 현재 건립 중인 권역별 복합체육센터 내 수영장에 수상안전교육센터를 설립해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9순위는 대규모 실내 어린이 놀이터 조성이다. 시유지에 250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든다.

10순위는 반려동물 복지 및 환경 조성이다. 호저면 주산리에 100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보건소를 비롯해 가족교육센터, 공원, 테마파크 등을 만들기로 했다. 원 시장은 “공약을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