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열린 원주시의회 제23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는 시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및 대안을 제시했다.

 

▲ 조용기 시의원

조용기 시의원, 문화·관광 통합해야

원주시는 2019년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며,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를 출범, 운영하고 있으나 원주문화재단과 기능 및 역할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등도 독립조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원주시 문화정책이 일관성과 체계성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야 할 통합운영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적으로 지역 문화와 관광은 통합정책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원주문화재단을 원주문화관광재단으로 개편하는 것은 원주시 기존 문화조직의 통합이며, 관광사업까지 추가해 문화경제를 실천하는 새로운 정책이 될 것이다.

 

▲ 심영미 시의원

심영미 시의원, 민원 공무원 보호시스템 구축해야

적법한 행정절차에도 악성 민원인, 고질 민원인, 특이 민원인의 횡포가 늘면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직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능동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첫째,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 간담회 정례화, 상시적인 애로사항 점검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 둘째, 인사고충 상담창구 정례화 및 민원업무 순환 보직 등 인사조치가 있어야 한다. 셋째, 민원담당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포상과 교육, 연수 및 승진 기회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 넷째, CCTV, 비상벨, 전화녹음, 휴대용 보호장치 등 안전장비 설치와 비상대응팀 운영을 추진해야 한다.

 

▲ 신익선 시의원

신익선 시의원, 특별사법경찰 제도 활성화해야

현재 원주시 특별사법경찰은 로컬푸드과, 여성가족과, 산림과 등 12개 부서에 32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별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공무원들이 행정업무와 병행해 업무를 하다 보니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별사법경찰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첫째, 직무 전문성이 있는 공무원을 모아 특별사법경찰 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근무평정이나 인사평정에 있어 특별사법경찰을 우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우수 인력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 최미옥 시의원

최미옥 시의원, 안전한 원주 구축해야

안전한 원주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공중화장실이 시민이 이용하기에 안전한지 살펴봐야 한다. 화장실 칸 별로 안심 스크린이 설치돼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비상벨을 누름과 동시에 관할 경찰관이 출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둘째, 원주시는 경찰서와 협력, 렌즈 탐지장비를 동원해 공중화장실의 불법촬영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것을 당부한다. 셋째, 가로등 밝기를 수시로 점검하고,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을 가리는 가로수는 제때 가지치기를 해 주길 요청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