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대는 HL D&I 한라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현장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HL D&I 한라와 협업 프로그램도 진행

한라대가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부처 협업형 사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대기업 등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 현장 견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생 경쟁력 증대 방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한라대는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SW)와 스마트모빌리티·로봇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ISW 솔루션에 기반한 교육환경 구축에 힘쓰기로 한 것.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SISW 솔루션을 활용한 공학 소프트웨어 교과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22일에는 서울에서 열린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IP) 융합인재 양성사업 출범식'에 참여했다. 교육부와 특허청의 부처 협업형 대학지원사업으로 지식재산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한라대를 포함한 전국 32개 대학 50개 학과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데, 정부는 ▷지식재산 강좌개설 ▷표준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보급 ▷전문강사 인력 제공 등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대기업과의 실무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HL D&I 한라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 이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현장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완만한 고속도로 구간을 직선화하고 이 중 일부를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고속도로의 지하화 건설현장에 학생들을 견학시켜 현장분위기 습득을 지원했다. 한라대 토목공학과 학생들은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이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했다"며 "선배 엔지니어와 국가 기반시설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