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된다. 원주시는 363억 원을 투입해 시민의 생활 안정을 꾀하고, 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로 삼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원주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내·외국인 36만여 명이다. 신청 마감일인 11월 4일까지 태어난 신생아를 비롯해 원주시에 체류지를 둔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 영주권자에게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1인당 10만 원이다. 앞서 원주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급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중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급 방식을 다양화했다.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11월 4일까지이다. 

모바일 원주사랑상품권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사전 신청을 받는다. 한꺼번에 몰리는 혼잡을 막기 위해 요일별 5부제가 운영된다. 월요일 1·6일, 화요일 2·7일 등 출생년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온라인 신청은 10월 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신청 첫 주인 3일부터 7일까지는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한 선불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3일부터 4일까지 가능하다. 

지원금은 원주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정책 효과가 집중될 수 있도록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다. 사용 기간 이후 미사용 금액은 원주시로 귀속되는 만큼 반드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 

원강수 시장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시민과 약속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빠른 시일 내에 약속을 지키고자 TF팀을 구성해 박가를 가했다"면서 "시민 생활 안정은 물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