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원주에서 전동 킥보드 법규위반 단속을 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원주, 춘천, 강릉에서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합동단속을 실시해 41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주, 춘천, 강릉은 도내에서 PM 이용자가 많고, PM 법규위반·사고가 많아 합동단속이 실시됐다.

이번 단속에는 도내 3개 경찰관기동대과 암행순찰차까지 동원, 172명의 경찰관이 투입돼 낮시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 유형은 안전모 미착용 334건, 무면허 운전 61건, 음주운전 1건, 승차정원 위반 1건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원주에서 181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 강릉 118건, 춘천 117건이 적발됐다. 위반 행위에 따라 안전모 미착용 2만 원, 무면허 10만 원, 음주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최근 원주에서 도내 처음으로 PM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10월까지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면서 주야를 불문하고 경찰관기동대 등을 투입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본보 9월 19일자 1면 보도)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편리하지만 사고 위험성이 높은 이동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