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290억 투입 내년 착공

특수목적용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기 때문. 원주시가 추진하는 중대형급 유·무인드론 시험평가센터 건립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 2개월 만에 희소식이다. 중앙투자심사는 200억 원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 검증하는 제도다. 이 심사를 통과해야 국비를 신청받을 수 있다.

원주시는 부론일반산업단지에 국·도비 포함 290억 원을 투입해, 중·대형급 유·무인드론(UAM 포함·Urban Air Mobility)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비행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이동형 소음평가 시스템 ▷비행조정안전성 평가시스템 ▷ 강우·강설·결빙 시험을 위한 복합환경챔버 시스템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8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한국시험기술시험원 등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등을 활용해 기업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원주시 이선화 첨단산업과장은 "드론 시험평가센터가 건립되면 원주시가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