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 추모공원을 운영하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화장 능력 초과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개장 유골 화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원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9월 초순에는 이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해 추모공원의 화장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화장로 이용의 불편함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장 유골 화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24일 추모공원에 접수된 주간 화장로 예약률은 93.5%로, 전주 70.8%와 비교해 급증했다. 게다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월에는 하루평균 286명에서 8월에는 82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2일 1천122명, 23일 1천132명으로 급증하는 추세여서 9월 초 도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강원도는 예측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화장 능력을 초과해 유가족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749-4872(추모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