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열렸던 원주삼토페스티벌. 다음 달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릴지 주목된다.

 '자랑스런 농업인' 대상자 접수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일시 중단됐던 원주삼토페스티벌이 올해 재개된다.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원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 대한민국 독서대전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돼 원주 농산물을 전국에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에서 즐기는 팜파티'가 올해 삼토페스티벌 슬로건이다. 축제장을 찾은 외지인과 원주 시민이 농산물로 하나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그대로 옮긴 삼토마켓을 열어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독서대전 행사가 인근에서 열려 이분들이 먹고 즐기고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삼토마켓을 개장해 우리 농산물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일마다 주제별 행사가 치러진다. 첫날부터 각각 초청의 날, 생산자의 날, 소비자의 날, 상생의 날 행사가 진행되는 것. 초청의 날엔 외지인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개회식을 포함한 부대행사 열린다. 원주 도시민과 외지인, 농업인이 추석 송편을 함께 먹는 진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와 셋째 날은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엔 시민노래자랑 예선도 치러진다. 마지막 날인 상생의 날엔 TBN 교통방송이 시민노래자랑 결선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끝맺음 행사로는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막걸리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과거 인기를 끌던 대형 가마솥 비빔밥 나눔, 오색가래떡 뽑기, 연자 방아돌리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주시는 행사 기간 중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비대면 방식으로 삼토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자랑스런 농업인을 시상한다. 이달부터 2달 간 시민 추천을 받아 남·녀 한 명씩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문의: 737-4155(농촌자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