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송지우 학생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3학년 송지우 학생이 전국에서 12명을 선발하는 한국은행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한국은행은 매년 전국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한 명씩 추천받아 총 12명을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 채용한다. 총무, 회계, 경리, 출납, 여수신 등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직무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송지우 학생은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은행텔러, 전산회계 1급, 경제이해력검증시험 S급, 정보처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을 취득하며 금융공기업 취업을 준비했다. 또한, 강원도교육청 학생기자단, 한국국제협력단 서포터즈, 전국상업경진대회 등에 참가해 대외활동 경험을 쌓았다.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민찬기 교장은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원하는 취업을 이뤄 대견하다"며 "이런 우수사례를 계기로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론면에 있는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는 전교생이 99명밖에 안 되는 소규모 학교지만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과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에 취업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 입사는 2020년 한유진 씨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