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선녀벌레

▲ 갈색날개매미충

돌발해충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오는 12일까지 예찰반을 구성해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 등이 발생한 농경지와 산림, 공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방제 적기 판단, 범위설정 등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겨울 기온이 높고 봄철 강우량이 적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돌발행충 발생 밀도가 급증했다. 현재 알과 약충, 성충이 혼재해 농작물뿐만 아니라 산림, 잡초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방제를 소홀히 하면 내년에 밀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농작물의 수세가 약해지고 그을음 등 상품성이 떨어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조사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라며 “방제계획 수립과 추진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37-4177(농업기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