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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수출협회에 관심을…

원주시 농가와 농식품 생산업체 경쟁력 제고, 수출유망 업체 발굴을 위한 시비 지원을 원주시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김봉현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부회장/서원당 대표l승인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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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창업 당시엔 수출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 뿐, 정작 우리 제품을 수출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게 된 후 수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고, 지금은 회원사 분들에게 컨설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을 판매하기 위해 올해 원주시 농민들과 들깨 재배로 7.3ha를 계약,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수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봐도 농식품 수출은 활발한 편입니다. 2021년 농림수산식품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병목현상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113억5만 불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도 2017년부터 미국, 캐나다, 홍콩,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성과를 올려 2021년에는 약 11억4천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해외 3곳에 원주시 농식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수출에 대한 열악한 환경에 대해 느낀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저처럼 수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업체가 많다는 것입니다.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은 모두 좋은 제품이지만 수출하려면 디자인, 제품 포장지 개선, 수출 라벨지 프린터, 수출 용어, 해외 시장조사, 포워딩 업체 섭외 등 신경 쓸게 너무 많습니다. 수출 전문 직원을 채용하려고 해도 인건비 문제로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가 수두룩합니다. 

 두 번째는 기관에서 하는 수출 지원사업이 너무 많아 파악이 어렵습니다. 또한, 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되기까지 장벽이 너무 높아 기업들이 힘들어합니다. 회원사 중에 토토미 쌀로 만든 누릉지, 원주 지역 콩으로 만든 된장·간장, 원주 고구마를 수출하는 업체, 대통령상을 받은 전통주 제조 업체, 치악산 황골에서 명인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전통 엿 업체 등 다양한 업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들 다수는 지원사업 정보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서류작성의 문제 등으로 지원사업에 선정될 확률이 매우 낮은 게 현실입니다. 해외 마켓에서 상품을 홍보하는 것도 조그만 영세기업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주시 농식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출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농식품 수출유망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하는 수출업체와 농가가 함께 참여해 수출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줘야 합니다. 강원도에서 추진한 수출유망업체 역량강화지원사업이 그러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업은 강원도 30%, 원주시 70%의 예산 지원으로 형성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강원도 지원이 종료돼 원주시 예산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세 수출업체는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원주시에 요청합니다.

 원주시의 농가와 농식품 생산업체의 경쟁력 제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수출유망 업체 발굴을 위해서 원주시가 전액 시비로 관내 수출업체를 지원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또한, 수출을 꿈꾸고 있는 영세 수출 유망업체가 수출할 수 있도록, 원주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김봉현 원주시농식품수출협회 부회장/서원당 대표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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