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이 수십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지난 11일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중대형 복합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 ‘어지러움 진단을 위한 AI기반 휴대용 안진기 기술사업화’와 관련해 연구비와 기술이전료로 49억2천만 원(연구비 18억, 기술료 31.2억)을 받았다.

이에 연세대 원주의대 서영준 교수 연구팀과 (주)엠아이원이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서 교수팀은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AI기반 휴대용 안진기 기술을 갖고 있다. (주)엠아이원은 이빈인후과 관련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한 역량이 있다.

중대형 복합기술이전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어지럼증 진단을 위한 대형 안진기의 소형화와 범용성 제품개발 ▷가상현실 또는 AI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허가 및 학술적 검증 등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안진 검사장비와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서 교수는 “안진 검사장비의 범용성과 소형화 요구에 맞춰 인공지능 진단보조 기능이 탑재된 휴대용 안진 검사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 상용화는 물론 관련 의료서비스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영준 교수는 ‘청각재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한림원 회원으로 선정되어 국내 우수 연구자로서 인정받는 인물이다. 임상에서도 난청 치료제에 대한 다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