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원주어리랑보존회의 원주어리랑 공연 모습.

(사)원주어리랑보존회(회장: 남강연)가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어리랑으로 놀아보세' 공연을 선보인다. 향토문화유산인 '원주어리랑'과 '원주농요'를 통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강원도와 원주시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6월 백간공원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6회에 걸쳐 대한민국의 정신문화유산인 아리랑의 아름다움과 지역아리랑유산 '원주어리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촉구하기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1부 '어리랑 놀아보세'는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비나리로 공연의 장을 연다. 이어 장구가락을 치며 메기고 받아가며 부르는 원주어리랑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으로 아리랑을 휘모리가락으로 편곡한 신조아리랑 아리랑 신명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10주년을 축하하는 흥겨운 무대로 꾸민다.

2부 '려인의 나래'는 부채의 다양한 변화가 섬세한 춤사위와 어우러지며 은은한 아름다움과 한국 정서의 멋을 자아내는 부채입춤과, 정·중·동의 움직임을 가야금 선율에 맞춰 추는 산조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의 상징, 인류무형 문화유산 아리랑이 울려 퍼지길 기원하고 아리랑으로 시민들의 일상 회복,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공연이다.

3부 논두렁 밭두렁 '들소리 산소리 우리소리'에서는 농자천하지대본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한 원주지역의 민속작품 '원주오리골농요'를 감상할 수 있다. 지역의 정체성 형성과 결속에 기여하는 소리로, 갈뜯기소리 등 원주만의 소리로 지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농요들로 구성했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흥겨운 난장마당으로 풍년가, 자진방아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대동놀이'로 꾸며진다.

오는 8월 6일 중앙공원과 8월 20일 태장마당 공연은 오후6시, 9월 3일 장미공원과 10월 15일 문화의 거리(예정) 공연은 오후2시에 개최된다. 남강연 회장은 "올해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놀아보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761-1366(소래국악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