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나 작, 작은일상-별 헤는 밤 60*60cm 장지에 채색

2022 강원아트페어 특별전 '꿈꾸는 자의 시선'이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6월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자연에서 다시 태어나는 예술' 페어전에 이은 이번 특별전은 원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특별전은 상업성에 초점을 맞춘 페어전을 통해 형성된 문화예술 소통의 장을 활용하여 시의성 있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했다. 아트페어의 고유 기능인 페어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특별전'을 통해 예술축제의 장을 더욱 확장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두 가지 질문을 가지고 기획했다. 첫째는 예술가는 무엇을 꿈꾸는가?, 둘째는 예술가는 무엇을 보는가? 이다. 이 질문을 취합한 것이 '꿈꾸는 자의 시선'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감정과 시선에 주목한 기획전이어서 특별하다는 평가다. 

자연, 일상으로의 회복, 꿈, 오-묘, 예술 놀이터, 쉼 등 5가지 주제로 작가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시선을 독자적인 예술적 부호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일상의 삶속에서 목격되는 이미지들을 피상적으로 기록하기보다 일상성에 담겨있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속성'을 표현한다. 한국화, 서양화, 공예, 조소 등 32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 현태환 작, Existence,35*40*18.5cm Resin

전시 구성은 5가지 주제에 따라 5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마다 독자적인 주제와 자유로운 방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이러한 구성은 한 공간 안에서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동질성'과 '다양성'을 톺아볼 수 있도록 한다. 

양현숙 원주미협 회장은 "페어전에 이어 특별전에서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2일 오후2시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문의: 010-4245-0241(양현숙 회장)

◇참여작가 ▷자연, 일상으로의 회복: 김용덕, 김유나, 김현숙, 서범구, 송병진, 전숙희 ▷꿈: 강연이, 박흥선, 임태은, 장서원, 조가영, 홍현지 ▷오-묘: 김기동, 김병호, 김은애, 심상덕, 정경훈 ▷예술 놀이터: 김영수, 김윤호, 방인균, 배현우, 서채연, 이주은, 전원나, 정지연, 현태환 ▷쉼: 김민지, 손정은, 이탄허, 최재규, 황경희, 황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