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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에 전기·가스까지…

휘발유, 1년 전 비해 585원 올라…2,100원 돌파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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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휘발유·경윳값, 외식·식탁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기·가스요금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식탁·외식 물가도 고공행진…에그플레이션 우려
다음 달부터 가스요금 인상…전기요금도 오를 듯

기름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102원을 기록한 것. 경윳값도 2천101원에 달했다. 원주에서도 기름값은 금값이다. 지난 22일 평균 휘발유 가격은 1ℓ당 2천112원, 경유는 2천132원을 기록했다. 5월 초 정부가 유류세를 30% 인하하며 잠깐 내리기도 했지만 이후 6주 연속 오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크다. 작년 5월 17일 원주시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527원. 경유는 1천324원에 불과했다. 1년 사이 휘발유는 585원, 경유는 808원 상승한 것이다. 직장인 최진경(44) 씨는 "작년만 해도 6만 원이면 열흘 정도 출퇴근이 가능했다"며 "지금은 같은 값으로 한 주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기름값 낮추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현재 30%인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확대하기로 한 것. 여당인 국민의 힘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을 개정해 유류세 인하 폭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먹거리 물가도 쭉쭉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1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에서 애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언급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곡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국제 식량 가격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원주에서도 농산물 중심의 생활필수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원주시가 매주 발표하는 '서민물가가격비교'에 의하면 올해 6월 셋째 주 22가지 생필품의 평균 가격은 1만2천70원이었다. 1년 전 1만1천797원과 비교해 273원 상승했다. 그러나 개별 품목 상승 폭은 수십 퍼센트에 달했다.

오렌지는 2천926원, 마늘 2천695원, 식용류는 1천743원이나 올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37.6%, 25.6%, 34.3% 상승한 수치였다. 외식 물가도 이 못지않다. 삼겹살(200g) 평균 가격은 1천433원 올라 12% 상승했고 닭갈비도 13.1% 오른 1만1천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남녀노소 즐겨 찾는 짜장면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0%나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물류비와 인건비가 높아진 가운데, 국제 식량 가격 상승세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외식 물가는 재료비 상승에 따른 인상 압력과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당 기간 오를 것"이라고 했다.

가스비와 전기요금도 인상될 조짐이다. 지난 16일 한국전력공사는 3분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한국가스공사도 내달부터 가스요금 원료비 정산단가(주택·일반용)를 메가줄(MJ)당 1.9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이는 현행보다 0.67원 상승한 가격이다.

정부는 철도, 우편, 상하수도 요금은 동결하겠지만 전기와 가스요금은 최소폭이나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제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 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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