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섬강을 명품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관련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국가하천 섬강을 품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등과 명품 하천 조성의 모범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 1월 정부조직법 개정·시행으로 국가하천 관리업무가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추진됐다. 물관리 일원화에 맞게 하천과 환경업무의 연계성을 갖추고, 유관기관이 협력해 섬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섬강 유지보수와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환경오염원 제거·개선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등 긴급복구 상황 시 수방장비·자재·인력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협의체를 구축, 유역관리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명품 하천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 이창흠 청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하천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조종용 원주시장 권한대행, 안중기 횡성군 부군수, 이형묵 한국수자원공사 횡성원주권지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