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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부부상' 4개 부문 수상자 선정

'원주부부상' 등 모범 부부 시상 박수희 기자l승인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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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부부축제추진위원회는 매년 5월 가정의 달과 부부의 날을 맞아 지역에 귀감이 되는 모범부부를 선정, 올해의 부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원주부부상, 행복가족상, 희망부부상, 장수부부상 등 분야별로 네 부부가 선정됐다. 

원주부부상(이승호·손봉란 부부)
남편 이승호(72) 씨는 철도청 공무원 퇴임 후 2011년부터 12년 간 1천6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에 관심이 많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시민기획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다.

아내 손봉란(65) 씨는 남편과 함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외에도 독거노인 말벗, 반찬지원 봉사, 푸드뱅크 나눔봉사 등을 통해 1천6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희망나눔봉사단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부부가 서로 다른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서로 의지하며, 부부애가 더욱 깊어진 모습이 귀감이 되고 있다.

행복가족상(안창후·짱리리 부부)
중국 출신의 아내 짱리리(36) 씨는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가 남편 안창후(41) 씨를 만나 2012년 국제결혼을 했다.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뒀으며, 현재 아내는 다섯째를 임신해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두 부부가 함께 무역상사를 운영하며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을 부부애의 비결로 꼽았으며, 가사일과 자녀 양육도 함께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내 짱리리 씨는 2018년부터 다문화가족봉사단과 다문화가족합창단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력과 이해를 키웠으며, 다양한 활동과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다문화 가정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 

희망부부상(이규봉·서승순 부부)
남편 이규봉(65) 씨는 두 다리가 불편한 중증 하지기능장애로 공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아내 서승순(60) 씨의 조력으로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수료했다. 이 씨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휠체어 농구 종목에 출전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였고, 반딧불장애인학교 교사로 10년 넘게 후학을 양성했다. 

아내 서 씨는 장애가 있는 남편을 조력한 경험으로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되어, 장애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굴곡진 삶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정신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인들의 삶에도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희망전도사 부부로 불린다. 

장수부부상(최지선·김양순 부부)
남편 최지선(99) 씨와 아내 김양순(89) 씨는 1950년 혼인하여 72년 간 금술 좋은 부부로 살아오며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뒀다. 남편 최 씨는 100세를 앞둔 연세에도 불구하고 과수원 일을 돕고 불편한 아내를 돌보며 애정을 표현하는 등 건강하고 다정한 노년 부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자녀들 역시 부모님께 새집을 지어드리고 몸이 불편한 모친을 지극히 간병하여 효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EBS 장수의 비밀 '내게 너무 예쁜 당신'에 출연하는 등 소문난 부부애를 자랑한다.

 

 


박수희 기자  nmp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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