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현관광지 소금산 울렁다리.

올해 간현관광지 방문객 수가 작년 누적 방문객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8일 기준으로 올해 간현관광지 누적 매표객 수는 33만495명이었다. 지난해 누적 매표객 수 33만25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4월) 매표객 수 5만6천여 명의 5배,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2018년 출렁다리 개통 이후 간현관광지를 찾은 누적 관광객 수도 33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간현관광지에는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이 많다. 올해 관광객 구성비 중 약 90%가 타지 관광객이었다. 간현관광지가 원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에는 기존 출렁다리부터 지난 1월 개통한 소금산 울렁다리까지 즐길 수 있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그랜드 오픈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총길이 404m의 보행 현수교인 소금산 울렁다리 관광객 수는 지난 1월 6만여 명, 2월 7만7천800여 명에 달했다.

소금산 울렁다리의 아찔함과 소금산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원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행락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려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간현관광지 야간코스인 나오라쇼가 시범 운영되면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어 원주시는 관광객 모객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나오라쇼는 오후8시30분 1회 운영되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작년과 동일하게 특별할인가가 적용된다. 대인 5천 원, 소인 3천 원, 원주시민 3천 원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관광객 이용 편의를 위해 불편사항을 지속 개선하고, 나오라쇼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행복한 경험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