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강후 원주시장 후보가 원주시장에 당선되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30여 년간 국가의 녹을 받으며 공직을 수행해온 만큼 시장에 당선되면 무보수로 일하며 마지막 열정을 원주 발전에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추진비도 매월 공개하고, 친·인척 이권 개입을 감시할 특별감찰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추진과 부론산업단지를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부론산업단지를 친환경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조성해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5천 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원주를 오송, 대구와 함께 국내 3대 의료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부론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재산세와 등록세를 대폭 감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분야 공약으로는 GTX-D노선의 원주 연장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지평역까지 운행 중인 지하철을 원주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초면 장양리~흥업면 사제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 추진도 공약했다.

이밖에도 원주∼횡성 간 국도 5호선과 원주∼문막 간 국도 42호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고, 부론IC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부론IC가 신설되면 부론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부론면과 귀래면 주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