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세월-어머니, 100×73㎝, 크레파스.

서양화가 유용식 작가의 첫 개인전 '크레파스화 그리고 남산 달동네의 잊혀져버린 풍경展'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쓰는 소재라는 편견을 깨고자 다양한 자연 풍경을 담은 전지 크기의 크레파스화 40점과 지난 1년 간 매일 원인동 남산을 올라, 달동네의 모습을 구석구석 담은 어반스케치화 80점을 선보인다. 

유 작가는 "평범함 속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화가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남산 달동네의 전경을 통해 서민들의 삶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도시개발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한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위안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강원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 33년간 중등미술교사로 재직하며 학성중, 원주중 등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지난 2020년 명예퇴직 후 그동안 접었던 화가의 꿈을 다시 펼치고 있다. ▷문의: 010-8030-0650(유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