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기본수당 등 보조금 신청…SNS 기능도 탑재

▲ 강원도가 출시한 '나야나' 앱.

강원도가 출시한 스마트폰 앱 '나야나'가 한 달도 안돼 인기앱으로 등극했다. 출시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카카오톡에 이은 2위를 기록한 것. 시작하자마자 5만 회 이상 다운받는 기염을 토했다.

강원도는 지난 18일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공서비스, 이커머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행정안전부 공공마이데이터 87종을 활용해 농어업인수당, 육아기본수당 등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공공시설 이용 신원인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나야나는 하루 평균 7천300여 명이 가입했다. 서비스 이용도 매일 6천 건 이상 된다. 일상회복지원금 등 비대면 보조금 서비스도 하루 4만여 건 신청했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스토리와 채팅, 친구 맺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민들 성원으로 빠른 시간에 정상급 앱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앞으로 건강관리, 금융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야나 앱은 국비 9억5천만 원, 도비 25억4천만 원, 민자 16억6천만 원으로 총 51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6월 비대면 민원 서비스 공모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5천만 원을 받았다. 12월에는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회원 가입자 수는 5만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