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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1동, 역사문화마을 자리매김

원주향교 역사공원 준공…행정복지센터 한옥으로 이상용 기자l승인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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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향교 앞에 조성한 어울림마당. 원주향교 건축양식인 전학후묘 형태를 적갈색 판석으로 표현했다.

원주시 제1호 역사공원인 원주향교 역사공원이 준공됐다. 역사공원은 원주시가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작년 4월 공사를 시작해 4천613㎡에 테마가 있는 마당 3개소, 주차장 2개소를 조성하고, 향교 분위기에 어울리는 나무를 심었다.

마당 3곳 중 어울림마당은 향교 건축 배치형태를 화강석 판석으로 도안했다. 구릉지에 위치한 원주향교 건축공간은 전학후묘 형태로 배치돼 있다. 전학후묘 형태를 적갈색 판석으로 표현했다. 어울림마당에서는 전통놀이, 기획전시, 마을행사, 소공연 등이 가능하다.

전통문화교육원 뒤편에는 가론마당을 조성했다. 화강석 판석으로 유교 사상의 핵심적 실천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 도안을 설치했다. 원주향교 전문문화교육원의 예절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방문하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인의예지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부여했다.

전통문화교육원 앞에 조성한 사랑마당은 은행잎 디자인을 통해 향교의 의미를 부각했다. 은행은 열매 하나에 씨 하나로써 유교에서는 씨가 여럿으로 나뉘지 않은 것을 충성과 지조의 상징으로 본다. 또한, 수많은 은행 열매처럼 학문의 수확을 거두라는 의미와 벌레가 생기지 않는 은행나무처럼 유생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의미도 깃들어져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제1호 역사공원인 만큼 특색있게 조성하기 위해 공원 내 모든 시설에 대한 위치, 배치, 크기, 색, 재질 등 자재와 공법 선정에 고심했고, 견실 시공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학공간과 제향공간으로 구성된 향교 및 유교의 공간적·교육적 의미와 관련된 디자인을 설치해 볼거리 제공 등 특색있는 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원주향교 일원의 도시 정비를 통해 지역 문화재의 위상 제고와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활력을 증진하고자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에 선정돼 추진됐다.

주력사업은 역사공원과 주차장 조성 및 원주향교 진·출입로 개설이며, 사업비는 77억 원이 투입된다. 역사공원과 약 30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은 완료했고, 주도로인 남원로로 연결되는 원주향교 진·출입 도로 개설도 이르면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원주향교와 강원도향교재단은 32억 원 상당의 토지를 무상 제공했다. 도로·주차장 등 도시계획시설에 편입된 향교재단 소유 24필지 8천200여㎡를 무상으로 소유권등기 이전해 공시지가 금액으로 32억 원 상당의 보상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향교 역사공원 조성으로 역사문화 자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역사공원과 연접해 한옥 형태의 명륜1동행정복지센터가 신축되면 원주향교, 역사공원, 전통문화교육원과 함께 지역의 활력 증진을 견인하고, 도시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조 및 한옥 형태로 계획한 명륜1동행정복지센터는 101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510㎡ 규모로 건물 2동을 짓는다. 1동 1층은 행정복지센터이며, 2동 1층에는 동대본부와 다목적실, 2동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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