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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팬 인연 원주시사회 열린다

8일, 음악 다큐 '아치의 노래, 정태춘' 시사회 김민호 기자l승인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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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열린 '단 한 사람을 위한 앵콜 시사회'.

단 한 사람을 위해 천길 달려 온 제작사 
원주 루게릭 환자와의 사연 감동 스토리


단 한 사람을 위한 시사회로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 영화 제작사가 이번에는 원주시민들을 초청한다.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원주시시회가 오는 8일 오후2시 롯데시네마 원주무실관에서 열린다.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한국 포크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뮤지션 정태춘의 음악과 삶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다. 올해 초 언론시사회에 이어 2일 평택을 시작으로 제주, 대구, 부산, 원주, 서울 등 15일까지 전국 순회 시사회를 이어간다.

이 영화는 원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배급사에 따르면 당초 원주는 전국 순회 시사회 일정에 없었지만 원주와의 인연을 강조한 제작사의 요청으로 추가됐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50대 김 모 씨와 그녀의 지인인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이 그 인연의 주인공이다.

지난 2월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는 김 씨를 위한 특별한 시사회가 있었다. 두 가수의 오랜 팬인 김 씨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서울 시사회를 갈 수 없는 김 씨를 위해 고 원장이 영화 제작사에 부탁했고, 제작사가 화답하면서 '단 한 사람을 위한 앵콜 시사회'가 마련된 것이다. 고영재 감독과 박채은 PD 등 제작진들도 함께했다.

김 씨는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2019년 춘천에서 열린 '정태춘 박은옥의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날자, 오리배'에 참석했을 정도로 열혈 팬이다. 당시 김 씨가 고 원장의 부축을 받아 원주에서 춘천으로 콘서트를 관람하러 가는 과정은 고영재 감독이 촬영해 이번 영화 속에도 등장한다.

고 원장은 "당시 춘천에 앞서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원주콘서트를 관람하던 중 자신이 시한부라는 한 팬의 요청에 즉석에서 앵콜곡을 선사하는 두 가수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그 날의 감동과 김 씨의 사연을 글로 남겼는데 제작사 측에서 연락이 와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관람은 물론, 김 씨를 위한 시사회까지 배려해 준 제작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투병 중인 김 씨 역시 '자신이 세상을 떠나더라도 영화 속 자신의 모습을 남은 가족이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음악으로 한국적 포크의 전설이 된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음악 다큐멘터리다. '워낭소리', '똥파리' 등 30여 편의 독립예술영화를 제작·투자·배급해온 고영재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데뷔 당시부터의 아카이빙 영상을 활용해 시대의 질감을 오롯이 살렸으며, 정태춘과 박은옥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 28곳에서 열린 전국 투어 콘서트 실황을 4K로 촬영해 음악적 밀도와 영화적 완성도를 더했다.

오는 8일 원주 시사회에는 정태춘·박은옥 씨와 고영재 감독이 함께할 예정이다. 시사회 참가신청은 오는 3일까지 신청링크(https://naver.me/xCrbe75v)를 통해 접수한다. 소장하고 있는 정태춘·박은옥 앨범이나 카세트테이프, 책, 공연티켓 등의 인증샷을 첨부해야 한다. ▷문의: 070-4447-6368(필앤플랜)


김민호 기자  hana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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