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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증상과 건강법

오미크론은 개개인에 따라 증상과 잠복기간 달라 우리가 아직도 마스크를 잘 사용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 나승권 한국폴리텍대학원주캠퍼스 교수l승인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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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은 "독감과는 전혀 다른 고통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는 목감기, 독감 등 기존 질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 동반될 수 있다. 확진 후 면역력이 더 나빠지고 원인 모를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장시간 지속되는 후유증(Long COVID)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완치 후에도 기침이 멈추지 않고, 오르막길을 걷고 뛸 때 폐활량이 평소와 같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격리 해제일 1~2일 정도까지 기침이 이어지고 가래가 나오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도 있다. 잔기침, 식욕 저하를 비롯해 심하면 폐 섬유화(폐가 굳는 현상)가 진행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증상이 장기화하는 현상을 '포스트 코로나 컨디션' 또는 '롱 코비드'라고 규정했다. 보통 환자는 1~2주 정도면 치유되지만, 4주 이상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의료진들은 "코로나19를 감기에 비교하면 안 되며, 더욱 철저한 개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가족 내 전파 위험이 50% 가까이 더 높다. 영국 보건안전국이 오미크론 변이 양성자와 밀접 접촉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델타는 가정 내 밀접 접촉자의 약 11%가 감염되었고, 오미크론은 16%가 감염됐다.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었다. 2021년 3월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은 "혈액형 A형이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이 A형 혈액과 잘 결합한다고 한 것. 독일 공동연구팀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에서 밝힌 내용도 유사하다.

 2020년 6월 이탈리아와 스페인 병원 7곳의 중증 환자 1천980명과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 2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A형의 중증 확률이 50% 높다고 했다. 이와는 반대로 O형은 코로나19 위중증에 빠질 확률 또는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유타주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등 공동연구팀은 혈액형이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또는 사망 유발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대한 물리치료과 학회는 코로나19 예방법으로 복식호흡법이 좋다고 밝혔다. 운동할 때 열량 소모량도 늘려 주고 폐활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 복식호흡은 가로막이 수축하면서 아래로 내려가 편평해지고 숨을 내쉬면 다시 원상태로 복원돼 가로막호흡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폐 하단에까지 공기가 들어가므로 폐활량이 증가하게 된다. 복식호흡의 1회 환기량은 흉식호흡에 2배가량 높고, 호흡근의 활성도가 높다. 복식호흡으로 더 많은 산소가 들어오면 그만큼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이로 인해 대사량이 늘면 열량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오미크론은 다른 코로나에 비해 증상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인후통과 몸살 증세로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개개인에 따라 재감염 증상과 잠복기간이 다르다. 이는 우리가 아직도 마스크를 잘 사용하고 안전거리를 지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감기처럼 약해져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염원한다.


나승권 한국폴리텍대학원주캠퍼스 교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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