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에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동제작·배급 사업’에 선정된 (재)원주문화재단이 영월문화재단, 태백문화예술회관, 홍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뮤지컬 제작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2일 영월 아르코 공연예술연습센터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

아이즈 <너를 보는 나>…10월부터 지역별 순회 공연

원주를 비롯한 도내 4개 시군 문화예술 기관이 뮤지컬 공동제작에 나선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영월 아르코 공연예술연습센터에서 영월문화재단, 태백문화예술회관, 홍천문화재단과 '2022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동제작·배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한다. 문예회관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을 제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3월 이 사업에 선정된 (재)원주문화재단은 국비 1억6천만 원을 포함 3억2천만 원을 투입, 원주와 영월, 태백, 홍천 등 4개 시군 문화예술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뮤지컬 '아이즈 <너를 보는 나>'를 제작해 배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협약식에 참석한 각 기관 대표 및 실무자, 공연 제작 관계자들은 ▷정보 공유와 교류 ▷공동기획 및 제작·투자 ▷지역별 순회공연 ▷운영방식 및 진행 관련 벤치마킹 등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뮤지컬 '아이즈 <너를 보는 나>' 제작에는 국내 실력파 뮤지컬배우와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진이 참여한다. 내레이션과 3D 기술을 이용한 맵핑, 미디어파사드를 접목한 기술과 예술이 조화된 무대를 구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공연 창·제작 시스템 구축과 유통 및 배급으로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 형성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원주문화재단이 창·제작 및 배급과 유통의 중심기관이 되어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개 시군 문화예술기관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아이즈 <너를 보는 나>'는 오는 10월 홍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영월문화예술회관, 치악예술관,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8회의 순회공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