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하게 꾸며진 작은 수조를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

 단순히 관상어와 수족관의 개념에서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수조의 레이아웃을 아름답게 꾸미고 구성하는 것으로 관심의 영역이 확대됐다. 이전에는 어류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면 되었던 것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조형적인 미도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된 것이다.

 흔히 '레이아웃 수조'라고 표현하지만 해외에서는 수경 예술(aquascaping)로 불리는 작업이다. 수조 속은 안에서 살아갈 물고기의 특징에 따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섬세한 손길이 요구된다. 

 개운동 상지여고 앞에 자리한 '아쿠아237(대표: 임하늘·전애선)'은 개성있고 아름답게 꾸며진 레이아웃 수조와 건강하게 관리되는 50종 이상의 관상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임하늘·전애선 대표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각자의 스타일로 아름다운 수조를 꾸며 선보인다. "깨끗한 환경에서 다양한 관상어들을 분양하며, 여러 콘셉트의 크고 작은 어항들도 판매하고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임하늘 대표는 아쿠아237을 소개했다. 

▲ 수조에 석양을 연출한 전애선 대표의 작품.

 

▲ 수조에 '숲속'을 연출한 임하늘 대표의 작품

임하늘 대표는 붉은 관상어와 수초의 초록빛이 보색대비를 이루어 화려한 느낌을 연출하는 수조를 보여주며 "집에서도 숲을 느낄 수 있도록 어항 안에 숲속을 담았다"라고 직접 제작한 수조를 설명했다. 전애선 대표도 선인장을 넣어 사막처럼 독특한 느낌으로 제작한 수조를 소개하며 "수조속에 석양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독특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수조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원하면 수조의 관리도 해준다. 판매되는 어종은 계속 다양하게 바뀌고 흔치 않은 예쁜 열대어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 화려한 색감을 가진 하프문베타는 초보가   키우기에도 좋은 어종이다.

아쿠아237은 '물생활 마니아'의 방문률이 높다. "예쁜 수조 속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나만의 스타일로 더 예쁘게 수조를 꾸미려고 물생활 용품 구매 시 조언을 얻고 독특한 관상어를 분양받으러 이곳에 들른다"라고 지정면의 김나영 씨가 말했다. 내부에는 시간을 두고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과 음료가 마련되어 있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aquuua237)에서 실시간으로 판매되는 어종과 제작한 레이아웃 수조를 볼 수 있다.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 문을 연다.

▲ 전애선 대표가 관상어 '베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뉴: 아메리카노 3천500원, 헤이즐넛 4천 원, 레몬티 핫초코 4천500원, 스무디 5천 원

▷판매: 관상어·새우·베타·구피·애완거북이 분양 및 수초·수석·유목 등 수족관 용품

▷위치: 원주시 개운4길 1층 3호

▷문의: 0507-1475-4324 

 

 ※원주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