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혁신도시 내 국립공원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11월 말부터 올해 2월 말까지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2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2021년도 조사대상 공공기관은 공기업 25곳, 준정부기관 92곳, 기타 공공기관 128곳 등 모두 245곳이었다.

기획재정부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고객 수 등을 고려해 사업별로 가중치를 부여한 뒤 해당 사업의 목표치 달성 여부를 가중평균해 달성도 점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우수, 보통, 미흡으로 구분했다.

모든 조사 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공공기관 41곳은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립공원공단과 도로교통공단이 우수 기관에 속했다. 특히 도로교통공단은 16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의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는 보통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공시할 예정이다. 또한,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