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만든 밀키트 외부사진.

 손쉽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가 인기다. 하지만 같은 재료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요리의 맛이 다르듯 밀키트 또한 그렇다.

 관설동에 자리한 아빠가만든밀키트(대표: 원지희·김지헌,이하 아밀)는 쉐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메뉴와 소스를 개발하고 재료도 직접 손질해 내놓는 곳이다. 여기에 특별한 '양념'이 들어간다. 아빠의 정성이다. 국내 골프장 리조트 등에서 쉐프로 16년 가까이 체계적으로 연구하며 일했던 김지헌 대표가 가족을 위해 냉장고에 준비해 놓고 가던 재료가 밀키트로 출시된 것.

 "요리에 익숙지 못한 아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끼니도 잘 챙겨 먹지 못하는 것을 보고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재료를 준비해두고 출근했던 것이 아밀을 만들게 된 계기"라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 크림떡볶이

▲ 해물쟁반짜장

▲ 해물짬뽕전골

 아밀의 메뉴들은 대부분 이용객의 평가가 좋은 편이다. 주력메뉴 중 하나인 해물짬뽕전골은 김 대표가 메뉴와 소스를 모두 개발했다. 육수도 직접 만들어 팩에 담겨있어 누구나 내용물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호텔 중식당에서 먹는 듯한 맛을 쉽게 구현해 낼 수 있다.

 낙지와 통오징어, 전복은 항상 들어있고 게와 홍합만 계절에 따라 다르다. 동절기에는 원물을 내놓지만, 하절기에는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육수에 담아 끓여 내놓는다. 면 사리를 넣어 짬뽕전골로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한식과 중식 전문인 김 대표의 노하우를 백분 살려낸 애착메뉴이다.

▲ 조리방법 설명.

 아밀은 떡볶이 종류가 5가지다. 떡볶이의 가장 중요한 소스는 김 대표가 모두 직접 개발했다. 찬물에 소스를 먼저 녹여놓고 재료를 넣어 끓이기만 하면 되지만 요리처럼 만들 수 있는데다 맛도 좋다. 특히 크림 떡볶이는 신선하고 고소한 느낌이 살아있어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먹이기 좋은 메뉴가 많다는 것이 아밀의 특징이다. 

 매일 직접 만드는 겉절이 김치도 모든 음식에 잘 어울려 재구매율이 높은 인기 메뉴로 아삭하면서도 매콤해 입맛을 돋운다.

 "맛도 중요하지만, 재료의 신선함과 청결함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오전10시부터 오후8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은 휴무.

 

▲ 김지헌 대표.

 ◇메뉴: 국물·크림·짜장떡볶이 3천 원~5천 원대, 로제떡볶이 6천 원대, 닭갈비묵은지김치찌개·삼겹된장찌개·묵은지고등어조림·황태해장칼국수·해물쟁반짜장 1만1천 원대, 바비큐순살찜닭·동태전골·새뱅이꽃게전골 1만2천 원대, 낚지볶음·소불고기버섯전골 1만3천 원대, 로제순살찜닭·삼겹묵은지김치찜 1만4천 원대, 해물짬뽕전골 1만5천 원대, 겉절이김치 5천 원

 

 ▷위치: 원주시 단관길198 (관설동 1726-11)

 ▷문의: 763-3330
 

 

 

 ※원주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