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인 ‘교향악축제’에 18년 연속 초청받은 원주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제15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2022 교향악축제' 무대를 원주시민들 앞에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Waltz Festival'을 부제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정주영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경쾌한 리듬감이 매력적인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과 가장 미국적인 협주곡으로 꼽히는 아론 코플랜드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무대에 올린다.

우아한 왈츠에 폭발적인 생명력이 결합된 라벨의 '라 발스'와 오페라 '장미의 기사' 중 주요 부분을 발췌해 편곡한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도 감상할 수 있다. 

2015년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 우승자로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인 클라리네스트 김상윤 씨가 협연, 시민들에게 희망의 봄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일반 5천 원, 학생 3천 원. ▷문의: 766-0067(원주시향)

한편 원주시향은 지난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막해 24일까지 계속되는 '2022 교향악축제'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국내 최고, 최대 음악축제란 명성 그대로 전국 주요 교향악단으로 채워지는 이 무대에 2005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참가한다. 지방 교향악단 중 유일한 기록으로 원주시향이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오는 17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서는 원주시향은 정주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18년 내공을 담은 단단한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유튜브와 KBS 라디오로 동시 생중계된다. 티켓 가격은 1만~5만 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580-1300(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