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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과 함께 가는 길

훌륭한 신중년 인재들이 지역에 많다는 것을 매해 지원자들을 보며 느낀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새움에서는 더욱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황정화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취업지원팀장l승인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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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신중년 경제활동 실태 보고서에 의하면 신중년의 83.6%는 '노후 경제활동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또한, 58.1%가 '소득을 위해 노후 근로활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그도 이유겠지만 실제로 만나본 신중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득을 떠나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관계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음에 가장 만족해했다.

 새움 역시 신중년의 진로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하여 2019년부터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와 원주시가 지원하는 '부라보! 신중년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어느덧 4년 차 사업이고 담당한 지는 2년 차가 되었다. 

 해당 사업은 지역의 신중년 퇴직자(관련 분야 경력 5년 이상)의 전문성을 활용해 청년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팀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경영, 마케팅, 인사노무, 법률·법무, 문화예술, 안전지원 등 13개 전문 분야의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신중년들에게는 동시에 일자리를 제공해준다. 새움에서 운영한 신중년 사업은 올해 포함 참여자가 총 77명이다. 

 전문 지식을 갖춘 신중년 퇴직자가 A기업에서 회계 자문과 행정 지원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B기업에서는 연구 컨설팅을 돕기도 했다. C기업에선 사업계획서 자문에 대한 도움을 주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신중년은 재활력의 기회를 얻었고 참여 기업은 사업 영역이 확대되는 이득을 봤다. 매해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 응답률이 90% 이상으로 나올 정도로 사업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사업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 30~40년 경력을 가진 분들도 '다시 사회로 나와 내 자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라고 피드백을 전해 줘 개인적으로 자극이 되기도 했다. 
신중년은 일자리 기회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여성 선생님들은 일자리가 거의 없고, 남성 선생님들은 경비 업무 또는 사회공헌활동이 전부라 한다. 

 본인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곤 하지만, 사실 담당자인 스스로를 돌아보고 열정을 배울 수 있음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런 좋은 사업이 더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는 많으나 내부 심사를 통해 정해진 20명만 선정함에 아쉬움도 있다. 지역의 훌륭한 신중년 인재들이 많다는 것을 매해 지원자들을 보며 느낀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새움에서도 더욱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황정화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취업지원팀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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