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정원 2, 130×97㎝, 디지털나염.

섬유작가 조상은 씨의 개인전이 4월 한 달간 단구동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자신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면서 원주에서 갖는 첫 번째 전시회다. 

'자연의 향기'를 주제로 섬유소재에 다양한 변화와 가공을 접목한 15점의 섬유작품을 선보인다.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표현했다. 단순화 과정과 반복적인 구조를 적용, 패턴과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섬유 가공을 통해 중첩과 착시 효과를 더해 새로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 이끌림 XV, 75×100㎝. MDF조각·젤스톤.

조 작가는 "그동안 인테리어 직물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획일적인 인테리어 직물에서 벗어나 아트적인 감성 섬유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섬유가 주는 따뜻한 감성과 자연 속 꽃과 나비라는 모티브들이 더해진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게나마 삶에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13년 차 홈패션디자이너이면서 강릉원주대 공예조형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독일, 일본, 중국 등 국내외에서 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단체전 및 초대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010-3307-4773(조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