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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인트제 참여율 왜 낮을까?

전국 평균 11.8%…원주시민 6.3%에 그쳐 이상용 기자l승인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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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포인트제 홍보 포스터.

원주시민들의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 기준으로 원주시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은 6.3%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참여율인 11.8%의 절반에 그칠 뿐만 아니라 강원도 평균 참여율 6.96%보다도 낮았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는 인센티브로 환산해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자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원주시 연도별 참여세대는 하반기 기준으로 2018년 7천753세대, 2019년 8천463세대, 2020년 8천768세대, 2021년 9천472세대였다. 매년 참여 세대가 늘긴 했지만 참여율은 낮은 상태다.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세대당 인센티브가 지급액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소포인트는 상·하반기 각각 적립된다. 전기·수도·도시가스의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반기 당 최대 2만5천 포인트까지 부여된다.

1포인트당 최대 2원으로 환산해 현금, 현금 기부, 그린카드 포인트 등 3가지 종류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그러나 원주시 세대당 연평균 인센티브 지급액은 1만1천 원 정도의 소액이어서 참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원주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참여율 20%는 3만400여 가구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축구장 272개 크기(185㏊)의 면적이 숲으로 뒤덮이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축구장 272개 크기는 명륜1동과 명륜2동을 합친 면적과 같다.

이를 위해 읍면동 별로 월별 탄소포인트제 신규가입자 현황을 관리하고, 탄소포인트제 신규가입이 활발한 읍면동은 포상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홍보와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는 한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세대별로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도록 방송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구의날 기념 기후변화주간, 친환경 교통주간 캠페인, 줍깅 캠페인 등 환경 관련 캠페인 행사 때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추가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 탄소포인트제 운영규정에는 포인트당 2원 이하로 지급하도록 돼 있다.

원주시는 여기에 3원을 추가로 지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인트당 5원을 지급할 경우 세대당 평균 연간 인센티브는 현재 1만1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온라인(https://cpoint.or.kr)에서 가입하거나 원주시 기후에너지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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