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한경범 장학회 초대 이사장 한승룡 박사가 지난 15일 소천했다. 향년 95세. 장례는 18일 원주삼천감리교회 영결예배로 거행됐으며 장지는 이천에덴동산이다. 고 한승룡 박사는 1990년 불의의 사고를 당한 아들 경범 씨의 뜻을 기리고자 1억 원을 출연해 한경범 장학회를 설립했다.

이어 1994년 12월 청파장학회를 설립해 33년간 연세대 미래캠퍼스 전체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왔다. 연세대는 그 공로를 기려 2005년 한승룡 이사장에게 명예 보건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청파·한경범 장학회는 설립 이후 30여 년간 903명의 장학생에게 26억여 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