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국민의힘 원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수정 씨.

국민의힘 소속 김수정 씨가 원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 17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집권 여당이 초기의 바른 뜻을 버리고 오만할 때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에 성공했으며, 저는 외부의 변화와 관계없이 초지일관한 정치 철학을 견지하고 있다”는 표현으로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코로나19를 통해 삶의 기반이 와해된 자영업자와 남의 상가를 임차해 임차료를 부담하며 고달픈 삶을 영위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고통에 대해 서민의 삶을 살아온 저는 잘 알고 있다”면서 “공정과 정의, 지역경제 회복의 깃발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람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정치, 그렇다고 정당한 자본의 가치를 무시하지 않는 정치, 청년에게 꿈을 주는 정치를 통해 원주의 창업의 메카이자 자영업자의 재기가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자신에게 엄격한 청렴 정치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장동 사건이 이슈가 된 선거에서 보듯 원주시장은 인허가권이 있기에 청렴해야 한다”며 “부정부패를 로맨스로 포장하지 않는 진실한 정치를 구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40년 이상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켜왔으며, 자신과의 약속에 ‘반 부정부패’를 추가하겠다”면서 “상대방의 약점과 인격을 공격하지 않고, 바른 정책이라면 여야 가리지 않고 칭찬하고 설득해서 함께 갈 것이며, 선거운동도 청렴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막초, 문막중, 문막상고(현 원주의료고), 삼육대, 연세대 정경대학원 행정학 석사로 졸업했다. 원주문화소비자모임 회장과 영어셈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직업은 발명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