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가 강원통일교육센터 운영자로 선정됐다. 국립통일교육원 지역통일교육센터 공모에서 강원도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것. 2020년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지역사회 통일교육 활성화와 통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한다. 통일교육 인큐베이터 역할과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되는 것. 김응권 한라대 총장이 강원통일교육센터장 겸 통일교육위원 강원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김 센터장은 "강원도 통일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적극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대가 강원통일교육센터에 재선정 된 것은 통일교육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020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워크숍과 포럼 ▷평화통일 시민강좌 ▷초·중·고 찾아가는 통일 순회강좌 등을 운영한 것. 철원 DMZ는 물론 접경지역에서 통일교육을 진행했다. 원주에서도 문화의거리에서 북한음식체험전을 여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대학생 통일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 동북아경제연구원을 총장 직속기구로 승격시켜 통일 교육 선도화를 주창해온 것. 올해는 정보산업대학원에 '통일경제학'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한라대 관계자는 "올해에도 다양한 통일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학술회의와 통일강좌,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며 "2030세대 통일 토크쇼, 한라~백두 평화 띠 잇기 등 새로운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