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면 '타샤의 농장&작업실'

▲ 타샤에서 만드는 라벤더.로즈마리.유칼립투스 생화스머지스틱

내부공간에 향기를 입히는 '향테리어'에 다양한 향제품이 있지만 천연재료로 만든 향은 자연 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스머지스틱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영혼의 정화와 축복을 위해 신성한 허브를 태운 것에서 유래한 천연인센스이다.

허브생화를 이용해 만든 허브스틱이기도 하고, 아로마오일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아로마 스틱이기도 하다. 특히 생화로 만든 스머지스틱은 공기가 통하는 곳에 매달아 두었다가 건조된 것을 천천히 태우면 천연 아로마향을 머금은 연기가 공간에 퍼지며 은은한 향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 무농약 허브로 증류해 숙성시켜 만드는 플로럴워터는 피부에 수시로 뿌리기 좋다.

원주 '타샤의 농장&작업실(대표:변미희, 이하 타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농약 재배부터 가공까지 하는 방식을 도입해 이 생화스머지스틱을 생산한다. 변 대표는 "스머지스틱은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타샤는 재배부터 가공까지 직접 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농장은 화훼를 전공한 전문가인 시동생과 함께 경영하고 있다. 치악산 끝자락 해발 500m에 자리한 이 농장에서는 라벤더와 로즈마리, 10여 종의 유칼립투스 3가지 허브를 주력으로 20여 가지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다. 재배되는 무농약 허브로 만든 스머지스틱은 외부 마켓에서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샤는 허브를 자체 제작한 증류기에 증류하여 만드는 '플로럴워터(하이드로졸워터)'도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워터와 아로마오일을 분리하여 따로 사용하는 반면 타샤는 이 둘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숙성 시켜 생산하기 때문에 보습력과 효능이 월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