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교육문화관 1층에 설치된 '강원 독도체험관' 내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지난 21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독도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교육문화관에 '강원 독도체험관'을 마련하고 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독도체험관은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시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독도 이해와 영토주권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했으며,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가능하다. 동북아역사재단과 교육부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실천적 독도교육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 21일 개관식을 가진 강원 독도체험관은 원주교육문화관 1층에 마련됐다. 생생한 독도 이야기를 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역사이야기 ▷자연이야기 ▷체험이야기 ▷주제영상관 등으로 구성됐다.

역사이야기는 우산국을 점령한 이사부, 우리나라 영토, 연표, 동국대지도, 안용복, 역사 사료 등 독도와 관련한 역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자연이야기는 독도의 생태환경, 강치 등 독도에 사는 동·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체험이야기는 독도의 생물찾기, 희망메시지 남기기, 독도퀴즈 등 터치패널을 이용해 직접 체험해보는 전시로 구성했다. 

▲ 독도체험관 주제영상관.

주제영상관에는 대형 멀티모니터를 통해 독도와 관련된 영상을 상영한다. 등대 모형 내부는 AR(증강현실)로 실현된 경상북도와 해양수산부가 함께 만든 3D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의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그밖에도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켰던 울릉도 주민들과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 등 독도를 지킨 사람들과 독도의 실시간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등 독도교육 및 홍보를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채웠다. 

3월부터 일반에게 공개하며 일반관람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단체관람은 화요일에 가능하다. 매주 일·월요일은 휴관하며 운영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도내 인구가 가장 많고 교통이 편리한 원주에 독도체험관이 구축되어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으며,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어 독도사랑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7371045(원주교육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