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동 '민병선 부대찌개&닭볶음탕'

▲ 민병선식당의 묵은지닭볶음탕.

▲ 건강육수에 들어가는 10여가지 재료.

민병선 부대찌개&닭볶음탕의 민병선 대표는 지난 2020년 월드푸드 챔피언 요리대회에서 '묵은지닭볶음탕'요리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민병선식당' 브랜드로 '묵은지닭볶음탕' 밀키트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월 와디즈 플랫폼을 이용한 펀딩에서 목표금액의 1천700%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며 3월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 2020년 월드푸드 챔피언 요리대회 금상 수상한 민병선 대표.

이 집의 묵은지닭볶음탕은 민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엄선해 고른 해남과 진도의 국내산 묵은지와 10가지 재료가 들어간 육수가 특별하다. 닭볶음탕의 시원한 맛을 내주는 묵은지는 알맞게 숙성되어 있어야 새콤하면서도 아삭하기 때문에 먼저 짠맛을 제거하고 숙성단계를 거쳐야 닭볶음탕에 들어갈 묵은지가 만들어진다.

1년 이상 숙성된 배추의 양념을 덜어내고 사과와 양파로 2차 숙성 후 노하우가 담긴 비법재료로 3차 조림을 한 뒤 들기름에 무쳐 밀키트에 담아낸다. 육수는 파뿌리, 황기, 감초, 검은콩, 생강 등 10여 가지 건강재료를 넣고 푹 끓여 자연스러우면서 깊은 맛이 난다.

이 육수와 특제소스를 넣어 끓이면 묵은지와 부드러운 육질이 끓일수록 진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국내산 13호 신선한 닭을 사용하여 보통 퍽퍽함이 느껴지는 닭가슴살도 부드럽게 조리되어 양념이 잘 배어있고 야들야들하다. 닭고기는 1차 기름기를 제거하고 진공포장하기 때문에 데치지 않고 물에 살짝만 씻어 바로 조리해도 된다. 밀키트에 담긴 그대로 조리하면 진하고 얼큰한 맛이지만 매운맛을 못 먹는다면 청양고추나 건고추를 빼고 조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