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노뜰의 신작 'Your Body'. 노뜰 전쟁연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노뜰'식 연극 진수…24~26일, 후용공연예술센터

동시대 문제를 독보적인 형식의 연극으로 해석, 매 작품마다 이슈가 되고 있는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신작 'Your Body'로 2022년을 연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신작 'Your Body'는 "전쟁을 일으킨 국가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국가'와 전쟁으로 인한 학살과 희생의 아픔을 그린 '침묵'에 이어 극단 노뜰 '전쟁연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극단 노뜰은 '전쟁연작 시리즈'를 통해 전쟁이라는 커다란 세계관을 중심으로 전쟁의 형태와 특징을 다양한 시점으로 녹여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4월, 관객과 함께하는 쇼케이스 형식으로 공개된 후 밀도 있는 연출과 응축된 연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목을 받았다. "노뜰식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작품의 주제, 연기, 무대, 음악, 연출 모든 것이 조화로운 공연" "쇼케이스를 넘어선 완벽한 쇼케이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Your Body'는 '몸'을 통해 전쟁을 바라본다. '모든 전쟁은 몸의 지배로 시작된다'는 연구로부터 출발한 작품이다. 전쟁에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통제하는 본연의 본능과 권리를 빼앗겼을 때 인간의 폭력성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또한 우리의 몸은 '감각의 원천'이자 '그것 자체로 하나의 인간'이라는 새로운 시점을 접목, 관객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몸'이라는 본연의 존재가 가진 성질과 몸에 새겨진 트라우마, 기억들을 발견하고 집요하게 파헤친 작품이기도 하다.

극단 노뜰 차나영 씨는 "배우들은 몸의 기억, 몸의 폭력, 몸의 위로, 몸의 자의성과 강제성 등 '몸'이 지닌 다양한 성격들을 60분 동안 무대 위에서 쉴새 없이 펼쳐낸다"며 "신체 움직임이 특화된 배우들의 에너지와 원영오 연출가의 시적인 미쟝센이 만나 극단 노뜰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으로 진행한다. 24일과 25일 오후7시30분, 26일 오후4시 등 3회 공연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를 운영한다. 티켓은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5천 원, 예술인은 1만 원으로 인터파크와 전화로 예매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노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2-0827(극단 노뜰)